[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소현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조준배 지역재생총괄계획가 등 도시재생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주거지재생 비전 및 전략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주거지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애로사항과 현장문제를 공유하고, 사업발굴에 필요한 공동조사와 연구에 참여키로 했다. 또한 지역재생과 관련된 포럼과 세미나, 교육 등 행사를 개최하고 정보 교류 등 다양한 업무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 DB] 2020.05.20 lbs0964@newspim.com |
협약에 이어 양 기관은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전주 집다움'이라는 주거지재생 비전과 △노후 밀집주거지 밀도 관리 △주민이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노후주택 정비 △골목상권과 돌봄서비스가 공존하는 골목 공동체 조성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보행이 쉽고 이동이 편리한 주거지 조성 △문화예술 활동 연계 △한옥·미래유산 활용 등 7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양 기관은 그간 함께 마련한 '좋은 주거지 기준'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했다. 좋은 주거지기준은 △편안한 마을 △편리한 마을 △모든 상황에서 돌봄이 가능한 마을 △주거선택권이 보장된 마을 등의 항목을 충족하는 것이다.
시는 향후 주거지재생 분야의 선도 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현장 노하우를 더해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재생 사업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자긍심 고취, 국제적 이미지 제고, 경쟁력 향상 등 건축도시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2007년 설립된 최초의 관련분야의 국책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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