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에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앙로 한빛마을우남퍼스트빌에 거주하는 A(28)씨가 전날 오후 10시께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성시청 전경[사진=안성시청]2020.05.20 lsg0025@newspim.com |
A씨는 지난 5일 이태원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포 33번 확진자와 같은 달 15일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날 안성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당일 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정 판정에 따라 9개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전면중지 됐다.
9개교 교장들은 21일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위해 하루 우선 등교를 결정하고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A씨의 주거지인 우남아파트(회사기숙사)를 전날 밤에, 직장인 동성화인텍은 20일에 각각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직장 동료 32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동성화인텍의 연구동, 1공장, 2공장은 폐쇄 조치됐다"고 전했다.
시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타벅스 안성석정점(5월 17일 오후 9시 30분 이후, 18일 오후 6시 이후), 평택~안성간 50번 버스(17일 오후 8시 50분~ 9시 10분경)등 일부 확인된 경로를 20일 오후 등 시 홈페이지와 기관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학생들의 등교 정상화는 확진자의 세부동선 파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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