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제영상회의…방역 정책 공유·문화 스포츠 교류 의견 모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0일 우호도시인 중국의 구이저우성(貴州省)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양 도시 간 코로나 방역에 관한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회의에는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와 천리(陈力) 중국 구이저우성 외사판공실 국장이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왼쪽)가 천리 중국 구이저우성 외사판공실 국장(모니터 가운데)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0.05.20 goongeen@newspim.com |
이 대사는 먼저 지난 4월 구이저우성이 세종시에 코로나 구호물품을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 시와 성은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으며, 올해 코로나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구이저우성 공무원 초청사업 전개 여부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향후 세종시 스마트시티 조성 우수정책과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 발전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시화전과 사진전 등 문화예술 및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천리 국장은 세종시의 우수한 방역 대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정기적인 영상회의 개최를 통해 상호 우수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의사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긴밀한 국제협력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두 지역 간 협력의 범위가 경제통상, 온·오프라인 교류 등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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