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5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0.04% 하락...강남4구 0.13% 감소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폭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주 연속 이어진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에서도 구로구와 금천구는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5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 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택공급 강화방안 등 시장 안정화 정책과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격매수보단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20.05.21 sun90@newspim.com |
그러나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급매 거래가 줄면서 하락폭이 감소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 주 -0.15%에서 -0.13%로 줄었다.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폭 감소다. 강남구(-0.15%→-0.13%)와 서초구(-0.16%→-0.14%), 송파구(-0.08%→-0.07%) 모두 낙폭을 줄였다. 강동구는 0.06% 내렸다.
구로구(0.06%)와 금천구(0.01%)는 중저가·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0.00%)는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마포(-0.06%)·용산(-0.04%)·광진구(-0.03%) 등 강북 주요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22% 올라 지난 주(0.2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부평구(0.35%)는 7호선 연장과 GTX-B 등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계양구와 남동구는 각각 0.27%, 0.28% 올랐다. 동구(-0.05%)는 만석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줄면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 값은 0.13% 상승했다. 안산 단원구(0.49%)는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올랐다. 수원 팔달구와 영통구는 각각 0.27%, 0.22%)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02%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0.01%)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압구정·개포동 일대 구축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11%)와 강동구(0.03%), 서초구(0.02%)도 상승했다. 용산구(0.08%)는 신계·이태원동 중저가 단지 위주, 강북구(0.06%)는 미아뉴타운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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