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 '등록금 환불' 헌법소원에 교육부, 각하 의견 제출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15:29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5:29

이다훈 인하대 학생 "감액 규정 없어 평등권·재산권 침해" 헌법소원 청구
교육부 "절차적 요건 준수 안 한 청구…내용상 다툼 가기 전 각하 입장"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교육부가 등록금 환불 논란과 관련해 제기된 헌법소원청구 소송에 대해 각하 의견을 밝혔다. 각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수업 등을 진행하면서도 등록금 감액 규정이 없는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 요건에 맞지 않다"며 각하 의견을 제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에 의해 열린 '전국 203개 대학교 21,784명 참여 등록금 반환 및 대학생 경제대책 설문조사 결과 전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학 적립금 사용 등을 통한 대책 마련, 코로나19 열악한 원격 수업 대책 마련, 제21대 국회에서 대학생과의 약속 이행 등을 촉구했다. 2020.04.21 alwaysame@newspim.com

교육부는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4학년 이다훈 씨가 제기한 헌법소원청구에 대해 지난 20일 각하·기각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는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각하 의견을 냈다"며 "절차적인 요건을 준수하지 않아 내용상의 다툼까지 가기도 전에 각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3월 22일 헌법재판소에 '대학 등록금 감액 규정이 없어 평등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씨는 "교육부 측이 등록금 감액 규정 자기들은 입법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학생들은 정치적인 힘이 있는 것도 아니며 절대적인 '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입장에 서주지 않고 대학의 이익 보전하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씨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올 때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난 4월 2일 헌법재판소에 1학기 등록금 책정 효력을 위헌 여부 결정 시까지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신청도 제기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대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3개월여간 지속하면서 교육의 질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물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만큼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등록금 반환 요구는 한층 더 거세지고 있다. 3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참여하는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전대넷)는 지난 14일 "학생들은 등록금을 납부하고 대학과 계약을 맺은 것과 마찬가지인데, 현재 학생들은 강의실을 사용하지 않고 식당, 도서관 등 시설도 사용하지 않아 대학이 계약을 이행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손해배상책임 등 등록금 반환 관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