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미·중 긴장감에 달러화 상승‥역외 위안화 2개월 최저

기사입력 : 2020년05월23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05월23일 06: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39% 상승한 99.76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국가보안법을 제정 초안을 발의하면서 지난해 발생한 민주화 시위 이후 대규모 시위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중국의 책임으로 돌리며 미·중 관계는 최근 악화됐다. 여기에 중국의 보안법 제정에 따른 마찰이 더해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국을 향해 중국이 보안법을 제정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약해졌고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역외 위안화와 상품통화 역시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민 트랭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오늘은 뚜렷한 리스크오프 분위기"라며 "이런 종류의 헤드라인들은 확실히 시장 전체에 약간의 충격을 주고 있고 그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7.1644위안으로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험에 민감한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7% 하락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0.6% 내렸다.

이날 국제유가가 미·중 긴장 고조와 원유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하면서 원유 수출국들의 통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달러가 미 달러 대비 0.5% 하락했고 노르웨이 크로네화는 0.8% 내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159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0.50%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코로나19가 영국 경제를 강타하면서 소매 판매가 18% 급감, 사상 최대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9달러로 유로화가 미 달러에 0.48%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63엔으로 엔화가 달러 대비 0.02%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