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지역경제 활성화·신재생산업 육성 3대 원칙 제시
국내 대규모 태양광사업 모범사례 실현 위해 역량 집중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중부발전이 대표사로 참여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중부발전을 비롯해 호반건설, 현대건설, 전북지역 4개 강소기업과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및 드림엔지니어링으로 구성돼있다.
새만금세빛발전소의 '세빛'은 '새만금을 위한 세 가지 희망의 빛'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익공유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을 상징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2020.05.25 fedor01@newspim.com |
우선 이익공유를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한다. 사업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기초수급자 생계지원과 장학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이 주주로서 사업에 직접 참여해 사업수익도 나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기자재를 50% 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 이상 참여한다. 또 중부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신재생사업 육성을 위해 최고효율 모듈, 인버터와 구조물 등을 포함한 국산 기자재를 100% 사용한다.
이같은 원칙을 지키면서도 참여기업들의 수익은 최소화하고 적정 사업비를 도출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했다. 아울러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 적극 대응해 향후 태양광연계 ESS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이번 주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해 6월 인허가에 착수, 내년 12월까지 준공을 완료하고 2041년 12월까지 20년간 본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등 신재생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이 국내 대규모 태양광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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