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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취재진 몰려 '혼란'...주민들 '불만'

기사입력 : 2020년05월25일 17:59

최종수정 : 2020년05월25일 18:00

[대구=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열린 25일 1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리면서 기자회견 장소가 두 번이나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취재진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 남구 봉덕동 소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 찻집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을 비판하며 열었던 첫 기자회견 장소이기도 하다. 이 할머니는 이 찻집에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찻집에 취재진 100여명이 몰리면서 이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기자회견 2시간 전 장소를 수성구 소재 호텔 수성스퀘어로, 또다시 인터불고호텔로 바꿨다.

[대구=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관리 부실과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25 mironj19@newspim.com

○…찻집에 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르면서 주변 주민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며 놀랐다. 기자들에게 "무슨 일 있느냐"고 묻는 주민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찻집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은 "왜 남의 집에서 이러느냐"며 진담이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취재진이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변에 버리자 일부 주민은 직접 커다란 봉투를 가져와 "쓰레기는 여기 담아라"고 했다.

○…기자회견장 바깥에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관계자는 기자회견장 입구에서 '수요집회에 이용당했다는 이용수 할머니 폭로 충격', '실체적 진실 즉각 규명하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다. 그는 기자들을 향해 "'안성 쉼터'에 할머니들이 가지 못했다"며 "윤 당선인이 현금을 유용했는지 질문을 해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일부 시민이 "그만하시라"고 말리면서 설전이 오갔으나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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