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수산가공 분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남해군청 전경 [사진=남해군] 2020.05.26 lkk02@newspim.com |
26일 군에 따르면 지역내 수산물가공업체는 수산물가공업 3곳을 비롯해 식품제조가공업 55곳, 정부 지원사업으로 건립된 수산물산지가공시설 33곳 등 총 91곳이 있다. 이 중 8개 업체에서 경남 추천상품(QC) 및 경남 수산물 공동브랜드 청경해를 지정받았다.
그러나 가공업은 대부분 자가생산하는 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가공원료가 거의 멸치에 국한된 소규모 생산시설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남해군은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육성 △수산가공 분야 지원사업 홍보 △수산물가공업 협의회 구성 △수산물 판촉행사 및 소비촉진 △해외 수출시장 개척 등 주요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준공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서는 우럭, 전복, 멸치 등 수산물을 최대 2년간 보관할 수 있는 가공시설 CAS냉동시설을 이용해 수산가공품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강진만 패류양식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패류산지가공시설을 건립하고 고부가가치 패류가공품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은 오는 2025년까지는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50곳으로 확대하고, 'QC' 및 '청경해' 지정도 20곳까지 확대하는 한편 수산물 가공공장 5곳에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등 수산물 유통·가공시설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산물가공업 협의회를 구성, 정기 운영해 지역별로 분산된 소규모 가공업체의 정보를 공유하고 수산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이와 함께 수산박람회 참가 지원과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로 남해군의 우수한 수산가공품을 홍보하고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한 수출산업 벤치마킹, 시장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남해군 수산물 가공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어업인 소득향상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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