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야 원내대표, 문대통령 앞에서 '일하는 국회' 설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태년 "선한 의지만으로 협치 안돼, 제도화 필요하다"
주호영 "일하는 국회, 졸속으로 입법 되어선 안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자리에서 '일하는 국회'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5시 10분께 브리핑을 갖고 "오찬 회동자리에서 한정애 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장이 한 발언을 소개했다"며 "국회법에 따르면 의사일정은 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 협의 하에 결정하라고 돼 있는데 원내대표 힘이 세서 사실상 '합의'로 운영돼 일하는 국회에 장애가 됐다는 요지였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1년 내내 열려있는 미국 의회에서는 개원 위한 협상이 아닌 휴가 등 문닫을 것을 협상을 한다"며 "문 대통령도 국회가 1년 내내 열리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협치는 선한 의지만으로는 안 된다"라며 '일하는 국회'를 제도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와 함께 오찬 회담, 청와대 경내 산책을 통해 '협치'를 도모했다.[사진=청와대] 2020.05.28 photo@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정당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대방을 잘 못하게 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싶은 욕망도 있다"며 "선한의지로만으로 불가능하고 제도와 시스템을 잘 만들어야 협치가 이뤄진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원구성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권도 화두였다. 김 원내대표는 "제헌 국회 당시 법조인이 많이 없어 법사위에서 이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 6명중 1명이 법조인인데다 고루 상임위를 배정받았다"며 "쳬계·자구심사를 없애자는 것은 아니고 각 상임위에서 전체회의 표결 직전 심사하는 별도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체계·자구심사가 필요하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체계·제구 심사를 거른 것이 58%라고 말해 그 비율은 토씨 고친 것, 문구수정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며 "20대 국회에서 체계·자구심사를 이유로 법사위에서 폐기처분된 법이 56개 정도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하는 국회가 졸속으로 입법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면서 "외국은 양원제고 법제실 기능도 강화됐는데 우리 국회는 해당 상임위에서 통과되는 법률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게 늦어지는 것 같지만 위헌법률 하나가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비용이 엄청나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위헌법률 하나가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된다는 것은 문 대통령도 직접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상생협치를 말했는데 통합당을 진정한 국정 동반자로 생각하면 통합당도 돕겠다고 말했다"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생과 협치를 하면 정책 완성도도 높아지고 정책 집행력도 높아지고 갈등도 줄어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