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행부 선임 마친 뒤 새 시공사 선정 절차 착수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이 롯데건설과의 시공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은 전날 열린 정기 총회에서 시공사인 롯데건설과의 시공계약 해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원 689명 중 370명이 참석했고 이 중 314명(84%)이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0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2019.12.27 sun90@newspim.com |
흑석9구역은 중앙대학교 근처 흑석동 90 일대 약 9만4000㎡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8년 시공사로 선정됐을 때 이 지역에 '최고 28층, 11개동'을 짓는다는 대안설계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 대안설계에 따른 촉진계획변경이 지자체 인허가를 받지 못하자 조합에서는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책임을 물었다.
조합은 다음달 내 새 집행부 선임을 마친 뒤 곧바로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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