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상운영 뒤 구간 점진적 확대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 신호체계를 갖추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체계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시범 운영 구간 [사진=대전시] 2020.06.01 rai@newspim.com |
특히 긴급차량 출동 시 교통 혼잡에 따른 사고현장 도착지연과 교차로 긴급차량 사고발생 등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운 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 운영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대덕소방서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까지 4.5㎞ 구간과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네거리까지 4㎞ 구간이다.
이번 시험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7월중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구간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위급상황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하시는 시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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