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발생에서 확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부터 시작해 그동안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한 총체적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해 향후 유사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구상이다.
순천시청 전경 [사진=순천시] 2020.06.04 wh7112@newspim.com |
이번 백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발병한 지난 1월부터 코로나 사태 종식 시까지 시가 대응해온 모든 사항을 총 망라해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수록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19 대응체계 및 과정 △2차 지역감염 확산 및 차단 △순천형 코로나 19 피해지원 △시민 협력 사례 △종합 평가 및 교훈 등이다.
특히 순천시만의 선제적이고 돋보였던 코로나19 대응시책들도 백서에 함께 담아내게 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비 25억원을 확보해 취약계층 생활 안정을 도왔던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과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3억원)으로 어려운 이웃 4500명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한 '권분운동'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백서 부록에는 코로나 대응 관계자 심층 인터뷰, 코로나19 현장 종사자 후기, 시민 방역단 및 자원봉사자 미담수범 사례 등을 함께 수록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들을 녹여낼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들의 인내와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며 "백서 발간을 통해 지금까지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향후 유사한 사례 발생시 안전하게 시민을 지켜내는 지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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