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오는 9일부터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코로나19로 고용유지 등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일 열린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제3차 고용안정 분과회의'에서 논의된데 따른 것으로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깊어진 지역 기업의 고민을 전문 분야별 경력이 풍부한 퇴직 신중년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6.07 nulcheon@newspim.com |
앞서 대구시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와 연계, 참여자를 모집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50대 이상 신중년 퇴직 전문 경력자 29명을 선정,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했다.
컨설팅 주요 분야는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 인사노무, 법률법무, 마케팅홍보, 교육연구, 문화예술 등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고용유지 지원금과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관한 정책 설명과 상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300인 이하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모두 신청 가능하며, 코로나19로 상대적 피해가 큰 영세 사업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대구경영자총협회로 주요 컨설팅 분야, 상담 일정 등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 후 일정을 예약하면 되고, 비대면으로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청 관련 궁금한 사항은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 또는 대구경영자총협회 기업지원본부로 연락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본격적인 컨설팅 실시에 앞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 자료를 모으는 데 집중하는 한편 정책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위한 교육도 지속 실시한다.
또 1차 컨설팅 운영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지원단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기업들에게 전문 퇴직 경력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열정을 지역 기업에 불어넣고, 중장년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도록 사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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