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대표적인 야시장인 남진 야시장이 오는 7월부터 다시 관광객몰이에 나선다.
목포시는 9일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위해 포스트 코로나 일환으로 남진 야시장을 오는 7월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목포 대표적 야시장인 남진 야시장이 재개장을 앞두고 새로운 매대 운영자 20명을 모집한다. [사진=목포시] 2020.06.09 kks1212@newspim.com |
시는 이를 위해 남진야시장 이동식 매대 운영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며 기간은 9일부터 23일까지다.
야시장에 적합하면서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다문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이 대상이다. 목포 9미 식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음식과 차별화된 창작요리는 우대한다.
매대 운영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과 출품요리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남진 야시장은 목포시가 지난 2015년 10억원을 들여 자유시장에 개장해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10시까지 운영돼 왔다.
김귀선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은 "남진야시장 나름의 특색과 정체성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깡통야시장의 경우 다문화가정을 참여시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고유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참고할 만하다"면서 "안정적인 진열체계와 편안한 동선, 밝은 조명 등으로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먹거리가 단순하고 통로가 비좁다'는 이용객들의 주된 불만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순한 먹거리만 있기 때문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밖에 없고, 음식을 서서 먹자니 어색하고 그렇다고 앉아서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지나치게 된다는 게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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