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8월까지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누적 사망자 수가 14만5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대학교(UW) 연구진은 예측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8월까지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4만5728명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같은 연구진이 지난 5일 발표한 예상치 14만496명에서 약 5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연구팀은 왜 수치를 수정했는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서 봉쇄령을 완화함에 따라 미시간, 애리조나주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감소세인 지역으로는 버지니아, 로드아일랜드, 네브라스카주 등이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열리면서 2차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1시 32분 기준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만1007명, 확진자 수는 196만1185명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사망'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였다. 2020.06.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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