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9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하고있다[사진=경북도] 2020.06.09 lm8008@newspim.com |
박 차관은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후 "군위 단독 후보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장. 군위군수, 의성군수를 만나 좀 더 협의해서 이에 관해 결정하겠다"며 "단독 후보지는 (이전 부지 선정)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이 되므로 어렵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국방부가 공항 이전에 확실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대구시장과 상의해 군위군수를 여러 차례 만나 충분히 의견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26일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를 연 뒤 다음 달 10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1월 실시한 이전부지 선정관련 주민투표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공동후보지), '군위 우보'(단독후보지) 중 의성 비안이 참여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국방부의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에도 군위군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만 유치 신청을 했다.
군위군은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 군민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는 이유를 들었다.
따라서 유치 경쟁을 벌인 군위·의성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선정 절차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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