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세종예술고 수업료 과오납 지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임채성 의원이 9일 세종시교육청에 "행정적 실수로 학부모로부터 더 걷은 수업료를 신속히 반납하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이날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예술고 수업료 과오납에 대해 지적하고 신속한 반환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채성의원 행정사무감사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0.06.09 goongeen@newspim.com |
임 의원은 먼저 "학교 위치에 따라 수업료 기준이 다르다"며 "세종예술고는 연기면에 위치한 것으로 등록돼 있는데 동지역 기준으로 수업료를 걷어왔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번 수업료 과오납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주소 오류가 문제의 발단"이라며 "지난 2018년 개교 이후 약 3300여만원에 달하는 수업료를 학부모들로부터 더 걷은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과오납 된 수업료를 조속히 학부모들에게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문제의 발단이 된 주소 오류 원인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조성두 교육행정국장은 "반환 계획을 수립해서 조속히 반환하겠다"고 답변했다.
임 의원은 "수업료 과오납으로 인해 세종시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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