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발기인 구성 및 정관 작성 마쳐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삼산면 주민들이 잦은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문제를 빚어 온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을 직접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0일 삼산면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가칭)삼산면주민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가 거문도여객선터미널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발기인 구성과 정관 작성을 마쳤다.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직접 운영을 위해 모인 (가칭)삼산면주민여객선협동조합 발기인회 회의 모습 [사진=여수시] 2020.06.10 wh7112@newspim.com |
발기인회는 주민들과 향우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설립 동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창립총회 개최, 설립신고, 출자금 납입,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여객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해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여객선을 취항시킬 계획이다.
나웅진 발기인회 대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여객선이 하루 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협동조합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설립에 뜻있는 분들은 많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와 삼산면을 오가는 여객선은 1개 선사에 1척이 운항되고 있으나, 여객선이 낡고 단일 선사가 운영하다보니 결항이 잦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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