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11일 등급 상향의 이유를 ▲경쟁력 있는 게임IP와 개발능력에 기반한 성장성 ▲모바일게임 성장 등으로 한층 강화된 이익창출력 ▲ 실질적인 무차입구조의 우수한 재무구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내 선도적인 지위 등이라고 밝혔다.
[자료=한국신용평가] 2020.06.11 hyung13@newspim.com |
한신평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의 연이은 흥행을 통해 기존 게임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 권)의 확장성과 우수한 게임 개발능력을 입증했다. 리니지를 비롯해 리니지II, 아이온, 블레이드 앤소울, 길드워2 등 온라인게임을 통해 연간 5000억원 내외의 서비스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한신평은 "향후에도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 등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모바일게임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기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6년 3288억원에서 2019년 4790억원으로, 작년 1분기 795억원에서 올 1분기 2414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신평은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이익을 내부에 유보하면서 풍부한 금융자산 및 유형자산을 축적했다"며 "3월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이 1조 1031억원이며 단기투자자산도 9235억원에 달하고, 자기주식(134.7만주), 토지 및 건물, 투자부동산(장부가액 합계 2712억원)을 활용한 대체자금 조달능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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