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삼양그룹은 사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포탈 'R라딘'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RPA 포탈은 삼양그룹 RPA 확산 가속화를 위해 만든 홈페이지로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업무 관련 RPA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또 RPA 도입을 통한 각 사업부 별 업무 절감 시간과 그동안 수행한 사내 RPA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신규 제안이 가능하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RPA를 도입하며 사내 공모전을 진행해 'R라딘(알라딘)'이란 이름을 RPA 및 RPA 포탈 이름으로 채택했다.
삼양그룹 직원들이 RPA 포탈을 이용하며 새로운 RPA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2020.06.12 jjy333jjy@newspim.com |
삼양그룹은 식품 및 화학 사업 계열사에 RPA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연간 1만 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삼양홀딩스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 중이다. 이곳에서는 RPA를 통해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현재 삼양그룹은 RPA를 삼양홀딩스,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사로 확대 중이다. 특히 6월부터는 챗봇, AI 기반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PA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RPA도입을 통해 연간 4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스마트 경영 환경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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