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대기업 회장 아들인 공군병사, 1인 생활관 특혜"...軍 간부 폭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게시판 고발..."부모가 밤낮으로 부대에 전화해 압력"
"빨래도 부사관들이 해줘"...공군 "상급부대서 감찰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공군부대 병사가 대기업 회장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1인 생활관을 사용하는 등 특혜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천구 공군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내 2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청와대 혹은 관련 부처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자신을 20년간 공군 부대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장문의 글을 통해 부대에서 한 병사가 받고 있다는 특혜의 실상을 낱낱이 제보했다.

청원인은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부대에서는 병사의 아버지가 모 대기업 회장이라는 얘기가 돌았다"며 "아마 특혜를 준 것도, 이를 묵인하고 방조한 것도 모두 부모의 재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까지도 해당 병사의 부모는 밤낮으로 부사관 선후배들에게 아들의 병영생활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전화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의 적극적인 개입 덕에 이 병사는 부사관을 시켜 빨래나 음용수(마시는 물) 배달을 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을 쓰고 있다.

청원인은 "다른 병사들은 같이 살기 싫은 생활관원들이 있어도 결코 1인실 생활관은 쓸 수 없다"며 "부대는 이것이 문제가 될 줄 알았는지 조기전역한 병사를 생활관 명부에 넣어두기까지 했다. 그러나 실상은 1인실 '황제 생활관'임을 부정할 순 없다"고 성토했다.

뿐만 아니라 청원인은 병사들의 증언을 인용해 해당 병사에게 탈영 의혹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달 초부터 병사들이 해당 병사에 대해 '4월 29일 부대 체육대회 때 외진 외출증 없이 탈영을 했다', '자꾸 외진 나가서 아빠랑 밥 먹었다는 얘기를 한다', '수도통합병원을 가는데 외출 시간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이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며 "내 권한 밖의 일이라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후배가 말해준 것과 병사들의 증언이 꽤나 구체적이라 감찰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지난해 진행된 생활관 샤워실 리모델링이 해당 병사 부모의 지시로 이뤄진 의혹이 있고, 병사의 전입부터 부모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청원인은 "병사들 사이에서는 '부모초청행사 때 보고 더러워서 (해당 병사 부모가) 전화했다더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선배한테 여쭤보니 '찾아봤는데 예산 신청할 때 부모초청행사 여론을 고려했다고 한다'고 하셨다"며 "이런 의혹도 감찰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이 부대에 병사가 전입 온 것부터 이상하다"며 "선임병사의 전역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공군 본부에서 이 병사를 배속 보냈는데,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정비대 이전 때문에 정비대 재정 특기병사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해당 병사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부대로 전입 올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해당 병사가 받는 특혜를 고려하면 혹시 자신이나 해당 부대원, 간부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되지만, 너무나 부당한 일을 좌시할 수 없어 청원을 올리게 됐다며 꼭 감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읍소했다.

청원인은 "내부고발자로 색출당했을 때 대체 어디서부터 압력이 내려오는 것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관련 의혹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확인하려던 병사, 지속적으로 해당 병사에게 경고하던 병사, 외출증을 결재하는 선후배들과 늘 고생하던 초병들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 부사관 선후배들이 더는 부당한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직업군인으로서 복무하기 바라는 마음, 그리고 우리 부대가 자정하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판단 때문에 이를 폭로한 것"이라며 "부디 이번 감찰은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해서 올곧은 방향으로 우리 부대가 바뀌기 바란다. 직을 걸고 정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공군은 사실 확인을 위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상급 부대인 방공유도탄사령부에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