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일산역 연장, 고양시 교통 편의 크게 향상"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고양 대곡~부천 소사) 전철의 일산역 연장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서부광역철도(주) 등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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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없이 고양~부천 잇는 서해선 연장 노선도.[사진=고양시] 2020.06.12 lkh@newspim.com |
서해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김포·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권을 오갈 수 있게 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해선 전철의 일산역 연장을 위한 관계기관 간의 원활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사업시행 및 사업비 부담 ▲관계기관의 업무분담 ▲사업비의 책정 및 납부 등이다. 노선 연장에 따른 최초 사업비 85억원은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고양시가 전액 부담한다.
일산역 연장운행 사업은 별도의 선로를 건설할 필요 없이 기존 경의선 구간인 대곡역에서 일산역를 잇는 약 6.8㎞에 대한 시설개량 사업으로, 환승역 곡산·백마·풍산·일산역 등 4개역을 이용하는 시민이 환승 없이 서해선 전철로 김포나 부천까지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대곡~소사선 개통과 동시에 일산역 연장운행이 될 경우 수도권 서남부를 직선으로 잇는 철도망이 없는 고양시의 교통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