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의 중앙대학교와 중부권의 한서대학교, 동남권의 부경대학교 3개 대학교가 미세먼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을 운영한다. 이들 3개 대학은 3년 간 총 18억원을 나랏돈을 지원받아 114명의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5일 '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으로 중앙대(김정인 총괄책임), 한서대(김종호 총괄책임), 부경대(노영민 총괄책임)를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6월부터 총 3년간 대학당 각 6억원씩 모두 18억원을 지원한다.
각 대학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측정, 분석, 평가, 정책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과정 및 트랙과정을 비롯한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트랙과정은 정식 학제로서 졸업학점 기준 최소 4과목 이상의 교과목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구성 및 개설한 교육과정이다.
이들 대학은 특성화대학원의 미세먼지관리 석사과정 신입생과 트랙이수 과정 학생을 6월부터 16명 모집하고 올해 9월부터 정식으로 대학원을 운영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특성화대학원 지정 대학 2020.06.14 donglee@newspim.com |
또한 올해 4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추가 지정된 수도권 외 3개 대기관리권역의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기관련 산업체, 공공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과 견습생(인턴십) 도입과 같은 취업 연계 과정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은 미세먼지 원인분석과 배출원 관리․모델링 등의 연구, 미세먼지 저감 등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쾌적한 생활환경, 특히 대기환경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등의 발생과정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산업계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특성화대학원은 국가의 미세먼지 저감, 관리는 물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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