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독립유공자 신청' 강경화 장관 시아버지, 이기을 교수는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제강점기 '5인 독서회 사건' 주역
日 강요로 학도병 복무 이력 '눈길'
1990년 유공자 신청서 탈락한 적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 연세대 명예교수(97)가 독립유공자로 신청이 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 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처에는 이 교수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서가 접수됐다. 신청서는 강 장관의 남편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심사가 5~6개월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포상 여부는 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즈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 '중앙고보 5인 독서회 사건' 주역, 日 경찰에 붙잡혀 고문 당해

1923년 함경남도 북청군 속후면 하천리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일제강점기 '중앙고보 5인 독서회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져있다. 1941년 일제가 금서로 지정한 책을 몰래 읽으면서 토론하는 모임이 발각돼 회원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다.

이 교수는 이 모임을 하면서 동급생으로 막역한 노국환, 황종갑, 조성훈, 유영하 등과 자주 만나 민족정기, 독립 쟁취를 위한 민중의 조직화, 일제의 정치 형세 등에 대해 토론했다.

또 이광수의 '민족개조론', 루소의 '에밀', '사회계약론' 등 금서도 돌려가며 읽었다. 그러다가 4학년인 1940년 10월, 5인 독서회를 조직하고 지도교사로 최복현 선생을 모셨다. 이 교수 등 5명은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했다고 한다.

그러다 1941년 5인 독서회가 일제에 발각, 회원들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 교수는 중앙고보 5학년이었는데, 함흥 집으로 일본 형사들이 들이닥쳐 함흥경찰서에 연행됐다.

이 교수는 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으나, "내 강의를 듣고 학생들이 항일 사상을 가지게 된 것이므로 나를 처형하고 학생들은 석방해달라"는 지도교사 최복현 선생의 요청이 일제에 받아들여졌다. 이에 이 교수는 그 해 12월 다른 4명의 회원들과 함께 기소유예로 석방됐다.

이 교수는 학교에 돌아간 뒤에도 일제 총독부의 지시로 학교에서 퇴학이 될 처지에 놓였다. 다행히 복학이 돼 학업을 이어갔지만 불령선인으로 낙인이 찍혀 대학 입학이 어려웠던 이 교수는 1943년 4월 연희전문상과에 입학했다.

그 해 11월 이 교수는 일제 경찰로부터 학병 강요를 받았다. 이 교수는 끈질기게 저항했지만, 그로 인해 아버지가 함흥경찰서에 감금되는 일이 발생해 결국 학병에 지원, 근무하게 된다.

이 교수는 학병으로 근무하던 도중 일본 규슈 가고시마에서 해방을 맞았다. 이후 1945년 9월 천신만고 끝에 귀국해 서울에 자리를 잡은 그는 연희전문 3학년으로 복학, 학업을 이어갔다.

1952년 전쟁 중 부산에서 가까스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한국은행에 근무하면서 연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공부를 했다. 그 이후 1955년 연희대 경영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돼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이 교수는 은사인 최복현 선생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1990년 한 차례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독서회 동지 일부가 지난해 포상 신청을 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이후 이번에 공적 자료를 보충해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있으며, 부인과 함께 강원도 속초에 살고 있다. 슬하에는 강 장관의 남편을 포함한 1남3녀가 있다.

한편 보훈처는 이기을 교수의 유공자 신청 건에 대해 15일 "지난 4월 서울지방보훈청에 접수돼 담당부서인 본부 공훈발굴과로 이송된 사안"이라며 "향후 공정한 심사를 통해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