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668억원...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비는 1668억원으로 디에이건설과 공동 수주다.
이 사업장은 현재 지하 4층~지상 8층 상가 건물이다. 재건축 뒤 지하 7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된다. 지상 4층까지는 상가, 5층부터는 주거용 오피스텔(768실)로 조성된다.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
이 사업장은 집합건물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재건축과 다르게 정비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 설립, 안전진단, 조합설립 등이 필요하지 않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상가건물 등 노후된 집합건물 재건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창만 재건축위원장은 "사업지 주변으로 우수한 교통·교육 등 생활인프라 환경이 갖춰져 있는 데다 고덕비즈밸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될 예정이어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