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예천 지역에서의 뚜렷한 활동이 없던 미래통합당 김형동 의원이 최근 지역발전에 공헌했다며 특정 단체가 주는 상을 받아 도마위에 올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김형동 국회의원이 지역발전공헌대상을 받았다. 2020.06.16 lm8008@newspim.com |
김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공헌대상을 수상했다.
JJC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지방자치행정대상·대한민국의정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지역구활동 공적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13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가 개원한 지 4일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역발전공헌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김형동 국회의원이 지역발전공헌대상을 수상한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있다. 2020.06.16 lm8008@newspim.com |
안동시민단체 K (52.용상동)씨는 "의원된지 며칠됐다고, 주는쪽.받는쪽 다 부끄러울듯 하다"고 지적했다.
예천시민 A (49.여.예천읍)씨는 "상을 남발하는건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런 상보다 시.군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밴드 한 회원은 "김 의원의 경우 변호사 시절에도 안동지역에서의 활동은 전무한 데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등원한 지도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역발전에 공헌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상을 주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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