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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사장 "2020년형 볼트EV 1회 충전에 414km 주행"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09:27

동급 최장 수준 주행거리 확보..LG화학 배터리 탑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황지나 한국지엠(GM) 부사장이 1회 충전으로 최대 414km 주행할 수 있는 2020년형 쉐보레 볼트EV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파트너인 LG화학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 부사장은 17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볼트EV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한국지엠은 주행거리 383km의 최초 순수전기차인 볼트EV를 2017년 국내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선보인 2020년형 볼트EV는 주행거리가 더 늘어난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 하에 디자인 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 된 주행성능은 물론 전기차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 사양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 부사장은 "GM은 2023년까지 약속한 20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등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를 표방하는 GM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LG화학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미래 전기차 개발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 [사진=김기락 기자] 2020.06.17 peoplekim@newspim.com

한국지엠은 지난 9일부터 2020년형 볼트EV 사전계약을 돌입했다.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모델로, 이번에 선보인 2020년형 볼트EV는 1회 충전으로 기존 대비 31km 늘어난 414km의 동급 최장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볼트EV는 뛰어난 효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 도달하는 것은 물론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도 가능하다.

또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셀로 구성된 66kWh급 새로운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해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2020년형 볼트EV는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가격 인상 없이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정부 및 지방자치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 판매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해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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