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공주시 제2금강교 건설이 설계용역에 재착수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 건립 계획이 최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동 사업 시행자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재착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제2금강교 조감도 [사진=공주시] 2020.06.17 gyun507@newspim.com |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으로 2021년 보상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통과한 제2금강교는 교량 포함 총연장 760m, 폭 9.9m로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총사업비 480억 원은 공주시와 건설청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는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공산성 야간 탐방로, 관광객 관람 장소 등으로 전환된다.
김정섭 시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공산성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고질적인 교통 혼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금강교 건설 사업은 노후로 인해 보존조치가 필요한 금강교를 보호하고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공주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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