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배송 이용 판매자 보관비 부담 줄어드는 효과 예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마켓과 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자체 전담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를 이용하는 판매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 기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보관비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종합 대행해 준다. 각각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들을 하나의 박스로 묶어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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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 이미지. [사진=이베이코리아] 2020.06.18 nrd8120@newspim.com |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보관비 개편을 통해 스마일배송 전용 물류센터 입고 시 판매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기본 보관비를 기존 대비 약 40% 인하해 문턱을 낮췄다.
또한 보관비 계산방식을 체적(파렛트) 단위로 변경하고 기존 6가지로 분류했던 보관 등급을 2가지로 대폭 간소화했다.
기본 보관료가 인하된 만큼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중소 판매자들은 고정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보관비 계산과 확인도 간편해져 이용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배송은 공간 단위가 아닌 체적(팔레트) 단위로 보관비를 과금한다. 이를 테면 1파렛트 체적 기준으로 1일 1000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보관 등급도 '정상'과 '저회전' 두 가지로 간소화해 확인이 쉬워졌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스마일배송 입점을 고려하는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파격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8월 25일까지 1팔레트 기준 보관료를 20% 할인한 1일 800원으로 200원 저렴해졌다. 이 외에도 스마일배송에 최초 입고한 제품(SKU)의 경우 첫 달 1개월 동안 보관비 무료정책을 시행한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사업실장은 "이커머스 중소 판매자에게 고정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고려해 스마일배송 보관비를 전면 개편했다"며 "스마일배송이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풀필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