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순창군립도서관이 대모암(주지 동산스님)으로부터 '한글대장경' 280여 권, '축역대장경' 12권 등 총 30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대모암은 조계종 선운사에 속한 전통사찰로 순창읍 백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48호 아미타삼존불상을 모시고 있다.
대모암 동산 스님 한글대장경 등 기증 모습[사진=순창군청] 2020.06.18 lbs0964@newspim.com |
이번에 기증된 '한글대장경'은 '팔만대장경'에 이어 또 하나의 대장경을 만들었다고 할 만큼 큰 의의를 지니고 있는 책이다. '한글대장경'은 '고려대장경' 재조본의 영인본을 저본으로 동국대학교 부설 동국역경원에서 지난 1964년부터 2001년까지 37년 동안의 번역을 거쳐 318권으로 완간된 우리말 대장경이다.
'한글대장경'은 기증도서 반입 절차를 마친 뒤에 별도 서가에 비치되어 이용자에게 대출할 예정이다.
순창군립도서관은 현재 4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전자책 1만 2000 권과 오디오북 3600 권 등을 대여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가 숨 쉬고, 문화와 함께 하는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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