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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선정위 개최 전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해결"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20:51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20:51

확대간부회의서 "군위·의성 전방위 설득으로 합의 도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경북도 차원에서 이전부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도청에서 영상으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유일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전제하고 "오는 7월 3일 예정된 선정위원회 전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군위와 의성이 합의할 수 있도록 해 (통합신공항)사업 추진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3일 영상으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경북도 차원에서 이전부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6.2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지난 수년간 어려움을 이겨온 통합신공항이 주민투표까지 마쳤지만, 유치신청이 되지 않아 사업무산까지 우려되는 중대한 시점에 와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은 전시 상황과 같고, 대구경북이 죽느냐 사느냐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달려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도지사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총력전을 펼쳐서라도 반드시 통합신공항이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현재 사업 주체인 국방부가 주민투표에서 이긴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를 최종 부지로 사실상 결정하고 '군위 우보'는 최종 부지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군위군은 여전히 '단독후보지(우보)'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는 26일 예정된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위원장국방부차관)'와 7월 3일 예정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가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우보)를 '부적격' 처리하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의 경우, 의성군이 단독으로 신청하게 되면 이 또한 '부적합' 처리돼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오는 7월 3일로 예정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 개최까지 10일 정도 남은 점을 감안해,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민심을 결집해, 전방위적으로 의성군과 군위군을 설득, 합의를 이끌어낸 후, 군위군이 '소보'를 유치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포스트 신공항 군위.의성 공동 발전상'을 제시해 두 지자체의 합의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앞서 경북도는 국방부-대구시와 논의한 '중재안'을 지난 주에 의성군과 군위군에 전달한 상태이다.

중재안은 △민항터미널 및 부대시설 △군 영외관사 2500가구 △항공클러스터 군위.의성 각 100만평 △공항IC 및 공항진입도로 신설 △군위 동서관통도로 △시도 공무원연수시설 등이 포함됐다.

수십조 원이 투입될 예정인 공항건설과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함께 제시해 대구경북이 통합, 발전할 기회임을 적극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군위군과 의성군의 입장을 들은 후 최종적으로 두 지자체가 수용할 안을 조율하고, 대승적 결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성군 입장에서는 이번 중재안이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의성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성군과 함께 발전 방안에 대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 방안을 추가적으로 고민해서 강구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조감도.[사진=경북도] 2020.06.23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성군과 군위군의 설득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선정위원회 개최 전까지 매일 실국과장 등 간부공무원, 출자출연기관장, 도 소속기관단체, 지역 연고 직원들까지 모두 나서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2개 지자체의 여론주도층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동후보지'에 대한 지역 여론을 조성,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이날 이 지사는 범시도민 차원의 동참도 간곡히 호소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 내 300여개 기관‧단체에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협조 서한문을 보내고 "두 지자체가 대승적 차원에서 반드시 합일점을 찾고,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희망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두 지자체에 전달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열린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의 조속한 이전부지 선정과 군위․의성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하고, 범도민 차원에서 다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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