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후반기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북교육 방향 제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민선4기 후반기 경북교육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23일 경북교육청 화백관에서 민선 4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전반 2년간의 성과와 향후 2년간의 경북교육 방향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먼저 도민들의 지지와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경북교육에서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3일 경북교육청 화백관에서 민선 4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전반 2년간의 성과와 향후 2년간의 경북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2020.06.24 nulcheon@newspim.com |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 교실 내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 설치, 안전체험센터 구축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초·중학생 전체와 고3 전면무상급식 실시, 저소득층 교육지원 확대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 △ 학교폭력과 교권보호를 위한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치, 지속적 학교업무정상화 추진을 통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 메이커교육, 창의융합인재교육 강화, 경북미래학교와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 등 미래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 △ 농산어촌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자유학구제 도입,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을 통한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 등을 소개했다.
실제 이들 성과는 경북교육청과 임 교육감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23개월 연속 주민 지지 확대 지수 1위, 긍정평가 순위 평균 5위, 부정평가 순위 평균 2위에 올랐다.
부정평가순위는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을 나타낸 지수로 부정평가 비율이 낮을수록 상위 순위이다.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취임 당시보다 1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평가한 교육감 공약 이행평가는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임 교육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 변화의 속도보다는 함께 가는 경북교육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을 약속하면서 △2021년까지 고교 무상교육과 2022년까지 초·중·고 전학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치료비 연차적 확대 △(가칭)경주한국어교육센터 설립 통한 다문화 학생 통합지원체제 구축 △과대학교의 집중 해소와 작은학교 살리기 등 상생의 고른 성장 방안도 제시했다.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전열환기장치 확대 설치, 경북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 개관, 2022년 경주 제2종합안전체험관 개관과 코로나19 대응위한 1362억8000만 원의 예산 지원과 총 6억9000만 원의 교육가족 성금 모금 등이다.
경북미래학교와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까지 4개의 수학체험 공간 준공, 발명체험관, 메이커교육관을 개관한다.
23일 경북교육청 화백관에서 열린 민선 4기 2주년 기자간담회.[사진=경북교육청] 2020.06.24 nulcheon@newspim.com |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정착을 위해 대학진학박람회 개최, 학업성취인증제 운영, 꿈 키움학습동아리 운영, 고교학점제 조기 정착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사무관과 전문직 임용에 동료평가 도입, 사무관 집단토론 강화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과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해 오는 9월 경주와 예천교육지원청 내 학교지원센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23개 시군교육지원청 모두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대폭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런 과제들은 경북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도민들모두가 버팀목이 되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지원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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