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이랜드', CJ ENM·빅히트의 차세대 K팝 아티스트 탄생기…"신뢰 되찾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2:08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2:0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과 방탄소년단을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나 '아이랜드'를 선보인다.

24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Mnet 정형진 상무, 방시혁, 비, 지코, 그리고 23인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랜드' 23인의 참가생과 프로듀서 비, 방시혁, 지코 [사진=Mnet] 2020.06.24 alice09@newspim.com

'아이랜드'는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을 그려나갈 관찰형 리얼리티다. 기존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세계관에 출연자 간의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경쟁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다.

정형진 상무는 "개인적으로 3년 정도 준비 기간이 있던 프로그램의 결실을 보게 돼 영광이다. 그간 Mnet이 아티스트 발굴 프로그램을 많이 선보였는데, 그러던 중 한 가지 의문을 가졌다. 차세대 K팝 아이돌 그룹에 대해,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Mnet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 프로듀서의 노하우와 엠넷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결합해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시작이었다. 이번에는 당사가 해왔던 모든 부분을 전부 탈피하는 시도를 해보고자 했다. 이것이 제작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이랜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참가자의 낙상사고부터 조연출의 문제제기까지 발생하면서 잡음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랜드'에서 프로듀서를 맡은 비, 방시혁, 지코(왼쪽부터) [사진=Mnet] 2020.06.24 alice09@newspim.com

이에 정 상무는 "준비 과정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 지난 5월 말에 촬영 현장에서 낙상 사고가 있었다. 저희는 즉각 촬영장 점검을 하고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제작 인원을 충원했다. 조금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했다. 예기치 않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는 "지금 Mnet과 방시혁 프로듀서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저한테도 배움의 길인 것 같다. 저 또한 배우는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제가 가진 노하우, 실력보다 멘탈을 관리해주는 프로듀서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방시혁은 "제가 사실 프로듀싱을 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런 형태의 프로그램은 또 처음이다. 참가자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를 가지고 보고 있다. 미션, 경쟁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코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저한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할 방시혁은 "가이드는 두 분에게 일임하고, 저는 조금 더 큰 차원에서 평가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제안하게 될 것 같다"며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랜드' 23인의 참가생 [사진=Mnet] 2020.06.24 alice09@newspim.com

이어 "경쟁에 매몰되고 미션을 수행하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 무대 곡을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했다. 전체적인 그림은 제가 설계해서 참가자들의 매력과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코는 "준비생 모두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정도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주고, 제가 필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 향상에 필요한 팁을 가감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는 "현재 아이돌 팀들은 상향 평준화돼 있다. '아이랜드'는 오직 진화된 아이돌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4시간 서로를 견제하고 평가할 수 있는 구조다. 세트 전체가 이들과 하나 된 모양새로 개개인의 개성과 성격을 보여드리면서 시스템의 구조적인 면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타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23인의 참가자 중 최후의 그룹 탄생에 대해 방 프로듀서는 "가능성들을 중심으로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자기 자신의 매력 어필도 중요하지만 팀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세, 마지막으로 가능성을 다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코는 "프로그램이 시작했을 때, 끝났을 때 얼마나 발전해있을지를 중점으로 보려고 한다. 희소성있는 매력, 잠재력을 위주로 발전시켜 주려고 한다. 제가 지켜보면서 느낀 점 하나가, 아무래도 단체전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또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팀워크에 얼마나 공헌을 할지도 눈여겨 볼 포인트"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랜드' 23인의 참가생과 프로듀서 비, 방시혁, 지코 [사진=Mnet] 2020.06.24 alice09@newspim.com

Mnet의 고질적인 문제는 공정성과 신뢰성이다. 앞서 '프로듀스'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 상무는 "글로벌 시청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 평가는 여러 기준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외부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여러 과정이 진행된다. 작년부터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CJ ENM, Mnet의 제작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고 자신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를 다시 얻으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23명의 참가자들은 무려 3년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정 상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CJ ENM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빌리프랩을 설립했다. 지난 3년간 캐스팅 오디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그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인원이 23명이다. 데뷔 그룹은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인원은 프로그램 구성에 중요한 요소라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 프로듀서는 "데뷔할 팀에 대해 말씀 드리긴 이른 것 같다. 23명 모두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선발 과정을 거치면서 그들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프로듀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떠나 아이들의 진정성을 봐주셨으면 한다. 성향과 성격을 파악하시면서 보면 재미있고 흥미로울 거라 생각한다. 한 아이가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시면서 느끼면 타 방송과 다른 재미있는 요소를 느낄 거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이랜드'는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시청자와 만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