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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5:40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5:40

"취임 당시 사법문제로 도정 전념 못해 아쉬웠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정을 시작하면서 사법적 문제(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재판)로 도정에만 전염하지 못한 것 아쉬웠고 도민들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2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2020.06.24 news2349@newspim.com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재판이 막바지로 넘어가고 있다. 후반기에는 직접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경남이 그간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의 길을 가기 위한 견실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령 미비, 제도적 장벽 등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경남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지방 정부 힘만으로 어려운 현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예산 10조 시대가 시작되었다. 도민이 주인이 되고 함께 만들어가는 도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에게 긴급한 경제적 구호 조치로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며 "전국 최초로 신청부터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지급해 정부형 지원금과 추가 지원으로 도민 생활안정과 함께 지급 금액(경남형)의 87.3%가 시장 소비로 이어져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1600억원 규모 확대, 긴급 경영안정자금 450억원 지원, 저 신용등급(6~10등급)까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로 위기 극복을 지원했다"고 언급하며 "농수산물 판로 확대지원과 고용 사각지대 취약계층 생계안정을 위해 2만7154명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가 하면 6개월 이상 장기무급휴직자에도 긴급 생계 지원비를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민선 7기 도정 전반기 주요성과로는 △강소연구개발 특구 3곳 지정과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개소,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및 가야사 연구·복원을 위한 관련 법률 재·개정, 총사업비 20조원에 달하는 서부경남KTX,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제2신항 진해 입지의 국책사업 유치, 도민의 도정 참여 확대 등을 꼽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취임 2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형 3대뉴딜과 3대 핵심과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0.06.24 news2349@newspim.com

김 지사는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경남형 3대 뉴딜(△스마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적 뉴딜)과 3대 핵심과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간 영남권 전체가 활용한 신공항 논의가 되어 왔다면 현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부울경을 중심으로 한 신공항으로 정리되는 것이 맞다"면서 "입지 논쟁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구경북이 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 "향후 국무총리실에서 어떤 결정을 내놓더라도 이제는 공항 갈등 문제를 끝을 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공항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에서 제기하고 있는 서부경남KTX 노선 갈등에 대해 김 지사는 "서부경남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대구부터 창원까지 구간이 철로 여건상 고속을 운행이 되지 않아 창원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여야가 국회 원구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어 23일 서울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지 못했다"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향후 일정을 잡아 도의 현안들을 놓고 심도 있게 협의해 나겠다"고 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시기적으로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향후 2차 코로나19대 유행이 온다면 그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1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하반기 도정은 새로운 경남도정을 만드는데 정책 고객인 도민들이 함께 이해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며 "처음 약속한 대로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취임 2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2020.06.24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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