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머슬 비치(Muscle Beach)로 거듭난다.
미국 LA 베니스에 있는 머슬 비치는 보디빌더들의 성지로 근육을 자랑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며,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해변이다.
머슬 비치 [사진=완도군] 2020.06.25 yb2580@newspim.com |
완도군은 25일 신지명사십리 해변에 젊은 관광객과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머슬 비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명사십리 해변 소나무 숲 330㎡에 철봉과 평행봉, 헬스 고무밴드 등 10종의 헬스기구를 설치했다.
헬스기구가 설치된 곳은 아름드리 해송 숲이 그늘을 이루고 있어 햇볕이 강한 한낮에도 이용할 수 있다.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해양 에어로졸을 맘껏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존 영업 중인 품목 외에 특정 메뉴를 지정해 판매하는 건강포장마차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의 휴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5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2021완도 방문의 해 추진을 앞두고 명사십리 해변에 머슬 비치를 조성해 젊은이들을 유치함으로써 역동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국내 최고의 건강과 여가 휴양, 해양치유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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