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김병욱·이용우·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병욱 의원은 축사를 통해 "연기금이 실질적인 노후 소득 보장기능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수익률을 높여 소득보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연기금 역할 제고를 통해 국민들의 노후 보장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자인 존리 대표는 ▲퇴직연금제도의 기금형 전환 ▲기업거버넌스, 책임투자에서의 공적연금의 적극적인 역할 ▲연기금의 국내주식 비중 증가 ▲연금저축펀드, IRP의 적극적 홍보 ▲금융교육 및 장기투자 세제혜택 등을 제안했다.
이어 원종현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 김성일 CGGC 대표,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임성윤 달튼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 선임연구원 등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국민연금이 유니버셜 오너로서 금융본령으로 돌아갈 최적의 시기"라며 "연기금이 장기투자에 입각한 ESG 투자를 강화하면, 국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바람직한 투자자-기업 관계 정립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거버넌스를 개선해 시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자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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