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2개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66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해 예방 조치했다.
경기도가 우기철 대비 아파트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총 235개 단지 아파트 건설현장 가운데 하천, 임야, 경사지 등에 인접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반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현장 위주로 건축, 토목, 소방분야로 구분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건축분야에서는 △시스템비계(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공장에서 제작한 가설 구조물) 하부 고정상태 불량 △동바리(거푸집 지지대) 수평연결재 체결 미흡 △개구부 덮개 주변 추락방지 안전조치 소홀 등이 주로 지적사항에 꼽혔다.
토목분야에서는 △산벽구간 낙석 위험요소 존재 △침사지(하수 처리와 침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연못) 양수기 관리용 안전발판 미설치 △침사지 우수 연결통로 천막 보양 미흡 등이, 소방분야로는 △대피로 방향 유도등과 위험물저장소 확산식소화기 미설치 △흡연장소 화재예방 주의표지판 미부착 및 소화기·확성기 미비치 등 점검결과 안전관리 소홀 등이 확인됐다.
도는 경미한 2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164건은 해당 시군에서 이번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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