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후 등교 수업 일정 확정 예정
이대부고와 학원 같이 다닌 홍대부여고 학생도 귀가조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고 교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대부고 교사 A씨는 전날 세브란스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이대부속고등학교 모습. 2019.08.02 mironj19@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까지 A씨가 정상 출근을 했고 수업에 참여했다"며 "이 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역학조사 실시 결과에 따라 등교 수업일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 A씨는 교회에 다니는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되자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학생이나 교사가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학교에서도 이대부고에 재학중인 학생의 가족, 같은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경우 귀가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사범대학부속여고는 이대부고에 가족이 있거나 학원 등에서 이대부고 학생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 60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대부중 측도 학생들에게 가족 중 이대부고 재학생이 있는 경우 등교 금지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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