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금남·연서면 지역...콜센터 예약·타지역 이동불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다음달 1일부터 수요응답형(DRT) 버스 '두루타' 운행지역을 장군면 내 11개 마을로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는 금남면, 11월에는 연서면에서 운행을 개시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두루타'는 지난해 장군면 7개 마을(대교1·2·3, 산학, 하봉, 송정, 금암리)에서 마을버스를 대체해 운행 중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지역은 송학1·2리, 태산리, 봉안1리 등 4개 마을이다.
세종시 '두루타' 수요응답형 버스.[사진=세종시] 2020.06.29 goongeen@newspim.com |
대중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에 공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는 한 시간 전에 콜센터로 전화 예약하면 5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2177명이고, 만족도는 지난 3월 이용객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점 만점에 9.18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시간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만 가능하고, 해당 면지역 내에서만 운행하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노선버스를 갈아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세종시는 두루타가 빠른 시간 안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굴곡도 조정을 통해 총 노선길이를 단축하는 읍.면 노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버스 노선을 변경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장군면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관내 전 읍.면 지역에서 두루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 18일부터는 금남면, 오는 11월중에는 연서면 일부 지역에서 주민 동의하에 운행할 예정이다.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은 "이번 두루타 확대 운행으로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두루타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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