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 연합(EU)이 7월 1일부터 한국 등 14개국에 대해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COVID-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할 14개 대상국 명단에 합의했다.
해당 국가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EU 회원국 국민들의 중국 여행을 받아 들이면 함께 허용키로 했다.
이번 대상국 명단에 미국과 러시아, 브라질 등은 제외됐다.
EU 27개 회원국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해왔다.
한편 CNN 방송 등은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EU의 여행 제한 완화 조치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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