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문화 차원...의사결정 체계 단순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10명 이하의 소규모 팀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현대차가 작년부터 추진해온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 조성의 일환이다. 다만 그룹이 아닌 회사 차원의 결정이며, 별도의 인력 감축 계획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서 우리 측 위원장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2019.12.05 alwaysame@newspim.com |
1일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 변화는 의사결정 체계를 단순화해 자동차산업 생태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각 본부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재편함으로써 업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출근시간·복장 자율화 등 을 통해 자율적이고 수평적으로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도 이런 변화의 일환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지난해부터 그룹의 직급·호칭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조직 개혁을 추진해왔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이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조정과는 무관하다"며 "별도의 인력 감축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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