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영일만항이 1일 화물열차가 첫 상업 운행하면서 본격적인 철도운송시대를 열었다.
이날 포항영일만항 철송장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열차가 기적을 울리며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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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북 포항영일만항에서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화물열차가 첫 상업 운행을 개시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07.01 nulcheon@newspim.com |
영일만항 인입철도는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지난 2013년 착공한 후 7년만인 지난해 12월 선로공사를 완료했다.
수송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 및 신호체계, 철송장 운영 등 열차 운행과 관련한 세부사항 점검을 거쳐 이날 첫 상업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 첫 열차 상업운행을 시작으로 영일만항 물동량의 육상운송 체계가 트럭을 비롯 열차운송도 가능해짐에 따라 영일만항의 물류 운송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앞으로 북방교역이 활성화되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첫 열차 운송을 시작으로 매일 20피트 컨테이너 40개씩 주 6회 운송하게 돼, 매월 약 1000TEU 이상의 물동량 증대가 예상된다.
포항시는 올해 내로 주 20회 이상 운행을 위해 대형화주 및 코레일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첫 상업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코레일과 화주, 선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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