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부터 배송까지 냉장 운영…다음달 15일까지 서비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는 다음달 15일까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매장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클럽'에서 수박 냉장배송 서비스 '쿨-럽 배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대형마트에서는 수박을 상온 진열한 상태 그대로 고객에 전달해 왔는데, 여름철 배송받자마자 그대로 잘라 먹어도 시원한 상태로 즐길 수 있도록 아예 냉장 보관한 상태의 수박을 배송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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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더클럽 배송기사가 모델과 함께 2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수박 냉장배송 서비스 '쿨-럽배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2020.07.02 nrd8120@newspim.com |
쿨-럽배송은 점포 보관 단계에서부터 아예 별도의 온라인 전용 냉장고에 수박을 보관해 고객 주문 즉시 배송트럭 냉장실에 옮겨 담아 고객 집 앞까지 배송된다.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은 배송기사가 차량에서 내려 고객 집 현관문 앞까지 가져가는 짧은 시간뿐이다.
산지에서 공급받은 수박을 대부분 1~2일 내에 모두 판매해야 하는 대형마트의 특성에 따라 저온 장해나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도 집 앞에서 신선하고 시원한 수박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냉장배송은 홈플러스가 갖추고 있는 특별한 물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홈플러스 측은 경쟁사와 달리 별도의 PP센터(Picking & Packing) 없이도 전국 126개 점포에 고객 주문 상품을 피킹하고 분류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돼 있었기에 이번 냉장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유일하게 대부분의 배송차량에 상온·냉장·냉동 3온도 관리 전용차량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청주, 전주, 순천 등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 주문 시 안전하게 당일배송 받을 수 있다. 다만 점포별 배송 마감시간은 다르다.
또 배송차량의 88% 이상을 높이가 낮은 저탑차량으로 운영해 혹서기에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에 문제가 없어 차량의 지상 진입이 불가한 아파트에서도 원활한 배송이 가능하다.
쿨-럽배송 대상 상품은 홈플러스 더클럽 애플리케이션(앱) 상품 썸네일 사진 우측 상단에 '쿨'(COOL)이라고 적힌 별도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홈플러스 더클럽은 오는 8일까지 '쿨-럽배송' 대상 수박을 행사카드(신한, 삼성, 마이홈플러스신한, 홈플러스삼성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온라인배송은 상온과 냉장, 냉동 3온도 관리 전용차량으로 배송함에 따라 우유 등 유제품 뿐만 아니라 얼음이나 아이스크림, 냉동식품 등도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장점을 살려 고객의 문 앞에서 마치 냉장고에서 갓 꺼낸 듯한 수박을 배송하는 '쿨-럽배송'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