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 요구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이 등록금 반환을 결정하면서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운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등록금 반환을 촉구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비상대책위원회,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고려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반환운동 TF'는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F는 1학기 등록금 반환을 보다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라며 "고려대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에 책임있게 답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고려대 서울캠퍼스 중앙비상대책위원회,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고려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반환운동 TF'는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F는 1학기 등록금 반환을 보다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라며 "고려대는 등록금 반환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에 책임있게 답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이정화 기자] 2020.07.03 clean@newspim.com |
이날 기자회견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총장은 등록금 일부 반환을 직접 선언하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환운동 TF는 "고려대 학생들은 수업 전환, 시설 미이용, 행사 취소 등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책정된 등록금에 해당하는 권리를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에 따른 학생들의 권리 침해는 막대하지만, 학교 본부는 이러한 권리 침해를 보상하기 위한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본부는 현재 100명 남짓의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관련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한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하루하루 거세지는 등록금 반환 요구를 잠재우기 위한 궁여지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김동현 고려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교육의 질 하락뿐만 아니라 캠퍼스 생활, 동아리, 소모임, 서포터즈 등 오프라인 활동,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경험, 교우관계 모두 잃었다"며 "등록금 반환 이슈는 학생들만의 이슈를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된 만큼, 등록금 책정 근거부터 피해받은 학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반환운동 TF는 '등록금', '축제' 등이 적힌 풍선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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