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소방이 드론을 이용해 실종된 80대 여성을 구조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56분 경기 평택시에서 A(80·여) 씨의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평택소방서는 경찰과 A씨를 찾아 나섰으나 위치 파악이 어려워 드론을 이용해 일대를 수색했다. 구조대는 이 이날 오후 4시19분경 평택호 물가를 서성이던 A씨를 발견, 보트를 이용해 구조했다. 다행히 구조 당시 A씨 약간의 허리 통증을 호소할 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경기소방은 구조활동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10대 여학생과 20대 여성을 드론을 이용해 구조한 바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드론은 대형화재와 인명검색 등 각종 현장에서 입체적 현장지휘를 가능하게 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위험 재난현장에서 대원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효하다"며 "앞으로 구조현장에서 드론의 역할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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