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며칠새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전·세종 등지에서 비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9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나무가 쓰러지고 반지하에 물이 차는 등 총 11건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밤 10시 35분 대덕구 중리동 일대에서 많은 비로 인해 맨홀뚜껑이 열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4.07.09 jongwon3454@newspim.com |
전날 오후 7시 8분쯤 동구 성남동 한 도로에서 5cm상당 싱크홀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수습에 나섰으며, 9일 오전 1시 35분쯤에는 나무가 도로쪽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또 대덕구 중리동과 읍내동 일대에서도 맨홀뚜껑이 열리고 아파트 단지내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날 밤 10시 4분쯤 중구 대사동 한 반지하에서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9일 오전 1시 35분쯤 동구 효평동 일대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졌다. [사진=대전소방본부] 2024.07.09 jongwon3454@newspim.com |
세종에서도 전날 밤 많은 비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고 주택 벽체가 기울어지는 등 총 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충남남부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오는 10일까지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세종·충남권 예상 강수량은 30~80mm로 예상되며, 11일은 소나기로 인해 5~4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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