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에 대한 포괄적 대응법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세계 노동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로 낙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ILO 지난주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글로벌 노동시장 전망이 '극도로 불확실'하고, 경제회복이 전망되지만 이는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ILO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근로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담에서 "건강, 일자리, 경제 사이에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며 이 세 가지는 서로 얽혀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잃거나 모든 것을 얻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는 위기의 최전선에서 일하며 감염과 사망 사례가 증가하는 수백만 명의 의료 인력을 보호해야 할 특별한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는 이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