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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박원순 추모 "나의 형님, 평안히 잠드소서 "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4:48

최종수정 : 2020년07월11일 10:05

기본소득 vs 전국민 고용보험 논쟁 벌이던 이재명과 박원순
라이벌 질문에 박 시장 "이 지사는 나의 아우"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작고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라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남겼다.

이 지사는 이어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며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썼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발족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9 kilroy023@newspim.com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까지 기본소득과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를 놓고 정책 논쟁을 벌여온 사이다.

이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경제회복효과가 증명됐다며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했다. 특히 소액부터 시작해 탄소세·데이터세·토지보유세·로봇세 등으로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기본소득에 앞서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이 우선이라고 맞받았다. 박 시장은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재정 투입이 정의롭고 평등한 조치라고 말한 바 있다. 대기업 노동자나 정규직 노동자와 같이 4대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실직자나 특수고용직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박 시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시장이 라이벌이라는 말에 동의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이 지사는 제 아우"라며 웃으며 답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서울시 정책은 베껴가라고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 지사가 서울시꺼 다 보고 가져가서 더 잘 하고 청출어람이지 않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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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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