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동해시청 및 수행 용역사를 비롯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강원도청, 전문 대외협력관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최종보고회에 앞서 2019년 12월 착수보고회, 2020년 4월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시의회, 유관 기관,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쳤다.
![]() |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 조감도.[사진=동해시청] 2020.07.1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복구사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만의 독창적 건축 디자인과 캠핑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조경 및 편의시설 등에 중점을 두고 산불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관부처 및 강원도와 협의해 재난안전 방안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동해시는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7월 내 마무리하고, 8월 중 착공해 내년 8월 복구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건물의 80%이상과 해송 1113주가 소실되는 등 35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잔존 숙소 일부와 캐라반, 캠핑사이트를 임시운영 중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오랜 기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국내 대표 휴양지이자 오토캠핑문화의 시발점이였던 만큼 단순한 관광시설의 복구가 아니라 국내 오토캠핑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되살리는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